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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지역사회의 다문화 가족이 겪는 어려움 및 이를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대처방안

by 랑꾼쵸이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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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우리나라 인구증가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다문화 가족 또는 다문화 가정은 2011년 기준으로 16만 가구에 달하며, 이들의 자녀수는 5만 8천 명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는 더욱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을 것이다.
다문화 가족은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가 다른 남녀의 국제결혼을 통해 만들어진 가정이나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 증가 추세로 보면 이미 다인종, 다문화 사회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오랜 관습으로 인해 한핏줄만이 한민족이라는 인식이 있다. 본론에서는 다문화 가족이 많아지면서 그들이 처한 어려움이나 원인, 지역사회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한 대처방안 등 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본론

1.다문화 가족이 겪는 어려움의 종류와 원인 및 실태
1)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결혼을 통하여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차별과 갈등을 겪고 있다. 한국인 남편들이 외국인 아내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부부간 문화적 갈등을 자주 겪는다. 이주여성 중 상당수는 한국 문화의 가부장제에서 기인한 며느리의 업무과중과 남성. 장남 위주의 문화에 거부감을 가지며, 가사나 명절과 관련된 집안일이 온전히 여자들의 몫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외국인 신부들의 언어 문제로 인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게 되고, 외국인 신부들이 적응하는데 여러모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2)의사소통의 어려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경우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부뿐만 아니라 한국의 가족구성원과의 갈등이 높게 나타난다.

3)다문화자녀의 교육문제
일반 아동에 비해 학습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데 반해,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따로 지도해주거나 방과 후 학습의 기회가 적어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어가 미숙한 외국인 어머니와의 생활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발달 지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고 그로 인해 기초학력 
및 학교 적응력이 저하된다. 저학년 아동의 경우 언어장애로 인해 집단 따돌림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학교 부적응 현상이 속출하고,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게 된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어지지만 독해와 어휘력, 쓰기, 작문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4)취업활동의 제약
한국어 실력 부족으로 취업활동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시어머니나 남편 중에는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거나 유보적인 허락을 한다.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자신이 일을 해서 친정집에 돈을 보낼 수밖에 없을 때에도 남편과 시부모는 반대를 하여 그들은 가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결혼이민자가 생활 능력이 생겨서 가정을 벗어날까 우려되어 통제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부부간의 갈등이 생기고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단위 시설
1)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및 자녀 교육․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역량 강화 지원 등 종합적인 비스를 제공하여 다문화 가족의 한국 사회 조기 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지원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2014년 현재 214개소가 설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은 크게 교육사업, 상담사업, 문화 사업으로 구분된다. 교육사업은 다문화 가족 및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사업을 세분화하면 다문화 가족 통합교육, 다문화 가족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방문교육 사업으로 구분된다.

2)건강가정지원센터 사업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4년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제 35조 1항“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정문제의 예방 상담 및 치료, 건강가정의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가족문화운동의 전개, 가정 관련 정보 및 자료제공 등을 한다. 
2011년 8월에는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을 통합하여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 설립. 2014년 현재 152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지방센터가 151개이며, 지방센터 중 국비지원을 받는 곳은 111개소이며, 전액 지방비로 운영되는 센터는 40개소가 있다. 시군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통사업을 살펴보면, 사업영역을 가족돌봄 나눔,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 다양한 가족 통합서비스,지역사회 연계가 있다. 광역 건강가정지원센터 공통사업은 크게 인적자원 역량강화, 특성화사업 및 정책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홍보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한다.

3.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한 방안
결혼이민 여성의 모국 문화를 함께 배우고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로 공존할 수 있게 돕는 문화 소개 프로그램 등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단계별.언어별 한국어교재 발간 및 보급을 통해서 지속적인 언어습득 교육과정을 구축해야 한다. 다문화가정 자녀 중에는 언어 습득 지체를 겪고 있는 아동이 많기 때문에 민․관․학 공동으로 언어발달지체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의 언어 습득을 도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편견을 개선해야 한다. 문화 관련 공익광고 및 다문화․공생이해 강좌 개최 등을 개최하고, 지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여 그들과 일반국민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 세계는 인종과 민족의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나와 다른 피부색,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결론

좋은 사회는 모두가 행복한 곳이다.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외국인 신부와 다문화 가족 2세를 피부색이 다르고 혈통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하고 행복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이미 대한민국은 다민족 다문화사회에 접어들었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 전경숙.정기선.이지숙 공저,다문화 교육 정책방안 연구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2007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지자체 역할강화방안 연구
                서종남,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및 다문화가정자녀교육 지원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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