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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논산 웅어무침 복탕 황산옥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네 번째 맛집!!! ​ 100년 전 금강 황복어 끓이던 복탕의 옛 맛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 ​ 포 뜨고 남은 웅어 대가리와 내장으로 만든 웅어젓. ​ 매년 봄이면 생각나는 금강별미 웅어무침. ​ 봄에 잡힌 웅어를 뼈를 발라 급랭해서 사용하며 부드러운 식감과 약간 비리면서도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 전어처럼 지방질이 풍부하다. ​ ​ 복탕 육수는 파, 양파, 고추, 보리멸, 건새우, 멸치, 황태로 육수를 내면서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깔끔한 맛을 낸다. ​ ​ 옛날 방식 그대로 복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복탕. ​ 토막 내 조리하는 일반 복탕과 갈리 주먹만한 참복의 토실토실한 살점을 볼 수 있다. 살점이 전혀 흩트려지지 않아 식감이 더욱 쫀쫀한.. 2022. 8. 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여 한우파불고기 삼정식당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세 번째 맛집!!! ​ 당면 대신 파채가 듬뿍 올라간 부여 34년 내공이 담긴 한우파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 ​ 전골로 즐기는 서울식 불고기 같지만 생파에 익힌 불고기가 나온다. ​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게 알맞게 구웠다. ​ ​ 웍질로 불맛과 대파향이 어우러졌으며 과하지 않게 약간 달콤하다. ​ ​ 전골팬에 40시간 우려낸 사골육수를 빙 둘렀다. 국물이 깔끔하고 고소한 게 서울식과 비슷하다. ​ 불고기를 사골육수에 살짝 적셔먹으면 촉촉함이 배가 된다. 느끼함을 날려버리고 수분으로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 ​ 불고기의 단짝 뽀얀 육수의 냉면. ​ 불고기에 들어간 사골육수에 파, 양파, 마늘, 과일, 생강, 고추씨를 넣어 사골 특유의.. 2022. 8. 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논산 젓갈정식 큰손식당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두 번째 맛집!!! ​ 역사가 깊은 강경젓갈. 반찬 12개, 젓갈 12개의 젓갈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 젓갈 12가지와 반찬 12가지. ​ 젓갈은 청어알젓, 창난젓, 가리비젓, 갈치속젓, 명란젓, 오징어젓, 꼴뚜기젓, 황석어젓, 아가미젓, 낙지젓, 비빔낙지, 새우젓이 나온다. ​ ​ 빨간색에 청양고추의 녹색을 올려 보기에도 좋고 칼칼함을 더한 거 같다. ​ 먹어보고 어떤 젓갈인지 맞추는 재미도 있다. ​ ​ 단짠의 조화. 젓갈에 빠질 수 없는 하얀 쌀밥. ​ 젓갈정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생김과 쌀밥 그리고 젓갈을 더해 먹자. ​ ​ 흰쌀밥에 가장 맛있게 어울리는 깊이가 남다른 갈치속젓. ​ 보통 갈치 내장을 꺼내 소금에 절이는 것인데 여긴 .. 2022. 8. 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여 양탕 왕곰탕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첫 번째 맛집!!! ​ 배우 이원종씨의 단골이라는 부여중앙시장의 36년 전통 탕집. 양탕과 양수육을 맛볼 수 있는 곳. ​ ​ 국밥집에서 볼 수 있는 입맛 돋워줄 김치와 깍두기. ​ ​ 소주와 파뿌리를 넣고 껍질을 벗긴 양을 2시간 삶아 잡내를 잡아준다. ​ ​ 양, 대파, 깨가 들어간 국물이 뽀얀 양탕. ​ 삼계탕풍의 진한 국물은 양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져 곰탕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을 낸다. ​ ​ 양은 소 위 중 첫 번째 위다. ​ 질길 것 같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 일반 고기보다 촉감이 부드럽지만 약간의 호불호가 있다. ​ ​ 뽀얀 국물에 부추무침을 더해 얼큰 매콤하게 먹을 수 있으며 빨간 국물에 쌀.. 2022. 8. 27.
토요일은 밥이 좋아 군산 콤비네이션 피자 발렌타인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토요일은 밥이 좋아 34회 전북 군산 6미 여섯 번째 맛집!!! ​ 1988년 군산 최초 피자집. ​ ​ 주문 제작한 이스트를 넣어 반죽하고 비법 가루가 들어간 토마토소스와 100% 국내산 치즈를 올린다. ​ 고기와 채소들을 두툼하게 올려 주물 팬에 카놀라유를 발라 도우의 겉면을 튀기듯이 구워 완성한다. ​ ​ 이 집의 시그니처 팬에 구운 콤비네이션 피자. ​ 풍부하게 느껴지는 고급 치즈의 풍미 담백하고 고소함이 피자의 정석이다. ​ ​ 올리브의 향긋함을 담은 스페셜 피자. ​ 도우의 겉은 튀김 느낌의 바삭함을 자랑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제과점에서 금방 구워 나온듯한 빵 같다. ​ ​ 양념 소 불고기의 담백한 달달함이 있는 불고기 피자. ​ 야채호빵 느낌에 달콤 짭짤한.. 2022. 8. 23.
토요일은 밥이 좋아 군산 물메기탕 월명식당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토요일은 밥이 좋아 34회 전북 군산 6미 다섯 번째 맛집!!! ​ 옹골찬 감칠맛으로 극찬 받는 물메기 로컬 맛집. ​ ​ 다시마, 멸치 육수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끓는 육수에 물메기를 넣는다. 다진 마늘, 고춧가루로 양념해서 끓여 완성. ​ 끓는 물에 물메기를 넣어야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고 한다. ​ ​ 군산 비응도에서 잡은 제철 물메기를 급랭해서 사용해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 지역에 따라 꼼치, 물곰, 물텀벙으로도 불린다. ​ ​ 맛깔난 기본 찬 10종. ​ ​ 살이 흐드러지기 쉬워 젓지 말고 거의 다 끓으면 떠서 먹자. ​ 깔끔한 멸치육수에 물메기를 푹 끓여 낸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 생태탕처럼 깊은 맛이 나면서 개운한 맛이다. ​ ​ 비린 맛도 없고 살.. 2022. 8. 23.
토요일은 밥이 좋아 군산 한우 떡갈비 진갈비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토요일은 밥이 좋아 34회 전북 군산 6미 네 번째 맛집!!! ​ 어머니의 손맛을 30년째 이어온 한우 떡갈비 전문점. ​ ​ 품질 좋은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며 갈빗살과 양지, 설깃살 등을 맛깔나는 비율로 배합한다. ​ 얇게 썰어 손질한 떡갈비에 간장, 마늘, 파 등 채소를 듬뿍 넣어 달튼함과 담백함을 더해주고 연탄불 위에 구워 완성된다. ​ ​ 한정식을 보는 듯한 13첩 반상. ​ ​ 뜨거운 철판 위 전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다. ​ 연탄불에 구워 불향이 나며 고기의 기름기는 빠지고 육즙은 고스란히 담겨있다. ​ 다진 떡갈비가 아니라 칼로 썰어 부드럽고 적당한 단맛이 느껴진다. ​ ​ 물김치 위에 떡갈비, 파김치까지 올려 삼합으로 먹어보자. ​ 떡갈비만 먹게 되면 느끼할 수도 .. 2022. 8. 2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상암 민어 한상 목포낙지마을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네 번째 맛집!!! ​ 남도 대표 보양식 민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 ​ 민어 최대 산지인 신안 임자도 산 민어. ​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주로 숙성을 해 선어회로 즐긴다. ​ ​ 민어 부레, 뱃살, 가슴살, 등살, 껍질까지 민어 부위를 전부 맛볼 수 있는 민어회. ​ ​ 생선 몸속의 얇은 공기주머니로 뜨고 가라앉는 것을 조절하는 민어 부레는 유일하게 식용으로 사용한다. ​ 잘 안 씹히는 전복회를 먹는 식감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위다. ​ ​ 제일 기름진 부위의 뱃살은 단단하고 오돌오돌한 식감과 고소한 지방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 껍질과 함께 썰어낸 민어 가슴살. 숙성회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라 초심자에게도.. 2022. 8. 2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마포구 북경식 짜장면&만두 매향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세 번째 맛집!!! ​ 중국 톈진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물에 삶는 전통 북경식 삼선손만두&북경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 밀가루, 물, 막걸리를 섞어 만두피를 반죽하며 다진 새우, 볶은 계란, 숙성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 ​ 중국만두는 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만두 피가 두껍고 크다. 만두 소만으로 포만감을 채울 수 없어 두껍게 빚는다는 설이 있다. ​ ​ 고소하고 담백한 만두는 중국에서 먹은 맛 그대로 느껴진다. ​ 해물과 고기가 어우러져 감칠맛도 나며 제법 씹는 맛도 있다. ​ 간장을 안 찍어도 만두 소가 짭짤하게 알맞게 간이 되어있다. ​ ​ 간이 부족하다면 진한 풍미가 있는 흑식초를 찍어 먹자. ​ 24시간 숙성된 돼지.. 2022. 8. 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대문구 내장탕 산해정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두 번째 맛집!!! ​ 30년 전통의 탕 전문점. ​ ​ 초벌로 삶은 내장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고 양념이 배도록 볶는다. ​ 잡뼈와 사골을 9시간 고아 낸 육수를 볶은 내장과 다시 양념을 넣고 들깨와 깻잎 한 움큼 넣고 끓여 낸다. ​ ​ 감자탕풍의 색깔과 걸쭉한 국물은 깊고 진하며 볶은 들깻가루가 들어가 텁텁함보다 구수한 맛이 난다. ​ ​ 곱창, 양, 벌집양 등 여러 부위가 들어있다. 내장은 잡내가 나지 않으며 고소하다. 내장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 ​ 내장탕 10,000원 해당 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산해정 위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수색로2길 10입니다. ​ 문의전화 02.. 2022. 8. 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상암표 반상 맛있는밥상 차림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첫 번째 맛집!!! ​ 손석희 사장님이 매일 왔다는 상암표 반상을 맛볼 수 있는 곳. ​ ​ 남도 지방 경상도에서 즐겨 먹는 방아(배초향)는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돋어 식전 요리로 좋다. ​ 푸릇한 모양새와 향긋한 향이 나는 방아가 적당히 들어갔다. 반죽 시 된장이 들어가 따로 간을 하고 먹지 않아도 된다. 조갯살, 홍합살이 들어갔으며 된장 콩이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맛도 있다. ​ ​ ​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제철 식재료만 사용하는 찬과 미끈거리는 식감이 적은 흑보리밥이 들어간 흑보리들기름비빔밥 반상. ​ 열무김치와 불고기 양념으로 볶은 소고기로 비비면 간이 적당하다. ​ 은은하게 퍼지는 들기름향과 흑보리밥이 입에 착 감긴다. .. 2022. 8. 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평 통갈매기살 출퇴근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 백반기행 가평 나들이 밥상 네 번째 맛집!!! ​ 가평시내에 위치한 고깃집. 황토를 바른 철판에 고기를 굽는 게 특징이다. ​ ​ 참나무를 태워 만든 숯을 사용하며 고깃기름이 떨어질 때 불이나 그을음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황토를 덧칠한다. ​ ​ 갈매기살은 근막을 남겨놓고 식감이 안 좋은 부분만 제거한다. 근막으로 인해 육즙이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 ​ 갈매기살은 면포와 숯 사이에 24시간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우중충한 색깔로 변하며 숯으로 인해 잡내도 제거된다. ​ 양념되지 않은 갈매기살은 자르지 않고 통째로 나온다. ​ ​ 갈매기살은 비계가 없어 퍽퍽할 수 있는데 숙성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낸다. ​ ​ 양념하지 않은 갈매기살은 감칠맛을 올려주는 쌈장이.. 202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