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5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논산 웅어무침 복탕 황산옥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네 번째 맛집!!! 100년 전 금강 황복어 끓이던 복탕의 옛 맛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포 뜨고 남은 웅어 대가리와 내장으로 만든 웅어젓. 매년 봄이면 생각나는 금강별미 웅어무침. 봄에 잡힌 웅어를 뼈를 발라 급랭해서 사용하며 부드러운 식감과 약간 비리면서도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 전어처럼 지방질이 풍부하다. 복탕 육수는 파, 양파, 고추, 보리멸, 건새우, 멸치, 황태로 육수를 내면서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깔끔한 맛을 낸다. 옛날 방식 그대로 복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복탕. 토막 내 조리하는 일반 복탕과 갈리 주먹만한 참복의 토실토실한 살점을 볼 수 있다. 살점이 전혀 흩트려지지 않아 식감이 더욱 쫀쫀한.. 2022. 8. 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여 한우파불고기 삼정식당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세 번째 맛집!!! 당면 대신 파채가 듬뿍 올라간 부여 34년 내공이 담긴 한우파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전골로 즐기는 서울식 불고기 같지만 생파에 익힌 불고기가 나온다.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게 알맞게 구웠다. 웍질로 불맛과 대파향이 어우러졌으며 과하지 않게 약간 달콤하다. 전골팬에 40시간 우려낸 사골육수를 빙 둘렀다. 국물이 깔끔하고 고소한 게 서울식과 비슷하다. 불고기를 사골육수에 살짝 적셔먹으면 촉촉함이 배가 된다. 느끼함을 날려버리고 수분으로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불고기의 단짝 뽀얀 육수의 냉면. 불고기에 들어간 사골육수에 파, 양파, 마늘, 과일, 생강, 고추씨를 넣어 사골 특유의.. 2022. 8. 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논산 젓갈정식 큰손식당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두 번째 맛집!!! 역사가 깊은 강경젓갈. 반찬 12개, 젓갈 12개의 젓갈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젓갈 12가지와 반찬 12가지. 젓갈은 청어알젓, 창난젓, 가리비젓, 갈치속젓, 명란젓, 오징어젓, 꼴뚜기젓, 황석어젓, 아가미젓, 낙지젓, 비빔낙지, 새우젓이 나온다. 빨간색에 청양고추의 녹색을 올려 보기에도 좋고 칼칼함을 더한 거 같다. 먹어보고 어떤 젓갈인지 맞추는 재미도 있다. 단짠의 조화. 젓갈에 빠질 수 없는 하얀 쌀밥. 젓갈정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생김과 쌀밥 그리고 젓갈을 더해 먹자. 흰쌀밥에 가장 맛있게 어울리는 깊이가 남다른 갈치속젓. 보통 갈치 내장을 꺼내 소금에 절이는 것인데 여긴 .. 2022. 8. 2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여 양탕 왕곰탕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맛의 비단 물결 첫 번째 맛집!!! 배우 이원종씨의 단골이라는 부여중앙시장의 36년 전통 탕집. 양탕과 양수육을 맛볼 수 있는 곳. 국밥집에서 볼 수 있는 입맛 돋워줄 김치와 깍두기. 소주와 파뿌리를 넣고 껍질을 벗긴 양을 2시간 삶아 잡내를 잡아준다. 양, 대파, 깨가 들어간 국물이 뽀얀 양탕. 삼계탕풍의 진한 국물은 양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져 곰탕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을 낸다. 양은 소 위 중 첫 번째 위다. 질길 것 같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일반 고기보다 촉감이 부드럽지만 약간의 호불호가 있다. 뽀얀 국물에 부추무침을 더해 얼큰 매콤하게 먹을 수 있으며 빨간 국물에 쌀.. 2022. 8. 27. 토요일은 밥이 좋아 군산 콤비네이션 피자 발렌타인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 34회 전북 군산 6미 여섯 번째 맛집!!! 1988년 군산 최초 피자집. 주문 제작한 이스트를 넣어 반죽하고 비법 가루가 들어간 토마토소스와 100% 국내산 치즈를 올린다. 고기와 채소들을 두툼하게 올려 주물 팬에 카놀라유를 발라 도우의 겉면을 튀기듯이 구워 완성한다. 이 집의 시그니처 팬에 구운 콤비네이션 피자. 풍부하게 느껴지는 고급 치즈의 풍미 담백하고 고소함이 피자의 정석이다. 올리브의 향긋함을 담은 스페셜 피자. 도우의 겉은 튀김 느낌의 바삭함을 자랑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제과점에서 금방 구워 나온듯한 빵 같다. 양념 소 불고기의 담백한 달달함이 있는 불고기 피자. 야채호빵 느낌에 달콤 짭짤한.. 2022. 8. 23. 토요일은 밥이 좋아 군산 물메기탕 월명식당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 34회 전북 군산 6미 다섯 번째 맛집!!! 옹골찬 감칠맛으로 극찬 받는 물메기 로컬 맛집. 다시마, 멸치 육수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끓는 육수에 물메기를 넣는다. 다진 마늘, 고춧가루로 양념해서 끓여 완성. 끓는 물에 물메기를 넣어야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고 한다. 군산 비응도에서 잡은 제철 물메기를 급랭해서 사용해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꼼치, 물곰, 물텀벙으로도 불린다. 맛깔난 기본 찬 10종. 살이 흐드러지기 쉬워 젓지 말고 거의 다 끓으면 떠서 먹자. 깔끔한 멸치육수에 물메기를 푹 끓여 낸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생태탕처럼 깊은 맛이 나면서 개운한 맛이다. 비린 맛도 없고 살.. 2022. 8. 23. 토요일은 밥이 좋아 군산 한우 떡갈비 진갈비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 34회 전북 군산 6미 네 번째 맛집!!! 어머니의 손맛을 30년째 이어온 한우 떡갈비 전문점. 품질 좋은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며 갈빗살과 양지, 설깃살 등을 맛깔나는 비율로 배합한다. 얇게 썰어 손질한 떡갈비에 간장, 마늘, 파 등 채소를 듬뿍 넣어 달튼함과 담백함을 더해주고 연탄불 위에 구워 완성된다. 한정식을 보는 듯한 13첩 반상. 뜨거운 철판 위 전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다. 연탄불에 구워 불향이 나며 고기의 기름기는 빠지고 육즙은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진 떡갈비가 아니라 칼로 썰어 부드럽고 적당한 단맛이 느껴진다. 물김치 위에 떡갈비, 파김치까지 올려 삼합으로 먹어보자. 떡갈비만 먹게 되면 느끼할 수도 .. 2022. 8. 2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상암 민어 한상 목포낙지마을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네 번째 맛집!!! 남도 대표 보양식 민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민어 최대 산지인 신안 임자도 산 민어.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주로 숙성을 해 선어회로 즐긴다. 민어 부레, 뱃살, 가슴살, 등살, 껍질까지 민어 부위를 전부 맛볼 수 있는 민어회. 생선 몸속의 얇은 공기주머니로 뜨고 가라앉는 것을 조절하는 민어 부레는 유일하게 식용으로 사용한다. 잘 안 씹히는 전복회를 먹는 식감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위다. 제일 기름진 부위의 뱃살은 단단하고 오돌오돌한 식감과 고소한 지방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껍질과 함께 썰어낸 민어 가슴살. 숙성회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라 초심자에게도.. 2022. 8. 2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마포구 북경식 짜장면&만두 매향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세 번째 맛집!!! 중국 톈진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물에 삶는 전통 북경식 삼선손만두&북경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밀가루, 물, 막걸리를 섞어 만두피를 반죽하며 다진 새우, 볶은 계란, 숙성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중국만두는 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만두 피가 두껍고 크다. 만두 소만으로 포만감을 채울 수 없어 두껍게 빚는다는 설이 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만두는 중국에서 먹은 맛 그대로 느껴진다. 해물과 고기가 어우러져 감칠맛도 나며 제법 씹는 맛도 있다. 간장을 안 찍어도 만두 소가 짭짤하게 알맞게 간이 되어있다. 간이 부족하다면 진한 풍미가 있는 흑식초를 찍어 먹자. 24시간 숙성된 돼지.. 2022. 8. 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대문구 내장탕 산해정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두 번째 맛집!!! 30년 전통의 탕 전문점. 초벌로 삶은 내장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고 양념이 배도록 볶는다. 잡뼈와 사골을 9시간 고아 낸 육수를 볶은 내장과 다시 양념을 넣고 들깨와 깻잎 한 움큼 넣고 끓여 낸다. 감자탕풍의 색깔과 걸쭉한 국물은 깊고 진하며 볶은 들깻가루가 들어가 텁텁함보다 구수한 맛이 난다. 곱창, 양, 벌집양 등 여러 부위가 들어있다. 내장은 잡내가 나지 않으며 고소하다. 내장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내장탕 10,000원 해당 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산해정 위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수색로2길 10입니다. 문의전화 02.. 2022. 8. 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상암표 반상 맛있는밥상 차림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방송가, 그 맛이 알고 싶다! 첫 번째 맛집!!! 손석희 사장님이 매일 왔다는 상암표 반상을 맛볼 수 있는 곳. 남도 지방 경상도에서 즐겨 먹는 방아(배초향)는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돋어 식전 요리로 좋다. 푸릇한 모양새와 향긋한 향이 나는 방아가 적당히 들어갔다. 반죽 시 된장이 들어가 따로 간을 하고 먹지 않아도 된다. 조갯살, 홍합살이 들어갔으며 된장 콩이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맛도 있다.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제철 식재료만 사용하는 찬과 미끈거리는 식감이 적은 흑보리밥이 들어간 흑보리들기름비빔밥 반상. 열무김치와 불고기 양념으로 볶은 소고기로 비비면 간이 적당하다. 은은하게 퍼지는 들기름향과 흑보리밥이 입에 착 감긴다. .. 2022. 8. 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평 통갈매기살 출퇴근 안녕하세요. 쿠쇼입니다. 백반기행 가평 나들이 밥상 네 번째 맛집!!! 가평시내에 위치한 고깃집. 황토를 바른 철판에 고기를 굽는 게 특징이다. 참나무를 태워 만든 숯을 사용하며 고깃기름이 떨어질 때 불이나 그을음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황토를 덧칠한다. 갈매기살은 근막을 남겨놓고 식감이 안 좋은 부분만 제거한다. 근막으로 인해 육즙이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갈매기살은 면포와 숯 사이에 24시간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우중충한 색깔로 변하며 숯으로 인해 잡내도 제거된다. 양념되지 않은 갈매기살은 자르지 않고 통째로 나온다. 갈매기살은 비계가 없어 퍽퍽할 수 있는데 숙성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낸다. 양념하지 않은 갈매기살은 감칠맛을 올려주는 쌈장이.. 2022. 8. 18. 이전 1 2 3 4 5 6 7 8 ··· 38 다음